아이폰 개발자를 위한 광고 시스템이 필요하다

January 26, 2010 | Leave a Comment

한국의 아이폰 열풍이 불고 나도 사용자로써 그 대열에 참여하면서 참 많은 것을 느끼는데, 특히 무료 앱을 개발하는 분들에 대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많은 경우 개발자, 자신의 필요에 의해 개발되지만 그것을 통한 가치는 많은 이용자들이 함께 공유하며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프로그램을 향상시킨다. 이 얼마나 행복한 생태계인가? 하지만, 열렬한 환호와 격려만으로는 항상 2% 부족한 법. 무료앱을 개발하는 개발자들에게도 이용자가 느끼는 가치의 금전적 보상을 해줄 필요가 있다. 그래서 최근 생각해본 아이디어를 적어본다.

어떻게 광고하는가? Google이 작년말 인수를 발표한 AdMob의 App Display Ads 형태가 대표적이다. 모바일 개발자들이 개발과정에서 AdMob이 제공하는 라이브러리를 이용해 몇 개의 코드를 자신의 프로그램에 삽입하기만 하면 프로그램내에 광고가 연결된다.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동안 광고가 노출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 물론 이는 아이폰의 경우지만 다른 모바일 플랫폼과 웹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Google이 AdSense를 통해서 웹사이트, 블로그를 운영하는 기업과 개인에게 손쉽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 것과 같은 것이다.

Types of Mobile Advertising (http://www.google.com/press/admob/)

우리나라에도 바로 이러한 광고 서비스가 필요하다. 내가 아는 바로는 아직 이런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 않다. 굳이 하려면 해외의 광고 서비스를 삽입해야 한다. 왜 없을까?

광고 업계의 네트웍 효과와 시장의 크기 때문인 것 같다. 광고를 중계 하려면 광고주와 광고의 대상이 되는 매체(이용자), 이 둘이 모두 확보되어야 하는데 양쪽을 충분히 확보하고 핸들링하기도 쉬운 일이 아닌데다 아직 국내 모바일 시장의 규모가 작아 초기 투자비용을 회수하고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계산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이미 광고주를 가지고 있는 기존 광고업체나 개발자들(이용자를 양산하는 사람)의 편의에 맞는 광고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당연히 있을테지만.

목표를 달리 한다면 접근이 더욱 용이해지지 않을까? M&A를 목표로 설정한다면? AdMob에도 일본지사가 있는데 한국지사를 원치 않으리라는 법이 없다. 국내 통신사들도 모두 앱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고 있는데 안될게 어디 있나? 거대한 경쟁자는 좋은 Exit plan이 될 수도 있다.

내 눈엔 이곳에도 가능성이 보인다. 벤처정신!

모바일 광고와 관련하여 읽어 본 블로그들

더 생각해 볼 것: 앱의 새로운 결재방식, 한국 모바일 시장의 가능성, 기부를 독려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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